부모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감정 조절 능력까지 결정된다. 『부모의 어휘력』은 아이의 언어 발달과 사고력 향상에 있어 부모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효과적인 대화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어휘력이 곧 사고력인 이유, 부모의 말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긍정적인 언어 습관이 만드는 성공적인 대화법을 살펴보며,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성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아본다.
📌 아이의 어휘력이 곧 사고력이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사고의 폭도 좁아진다."
아이들은 듣고 말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인식하고 사고하는 법을 배운다. 즉,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사고의 범위도 확장된다. 김종원 작가는 부모가 아이에게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지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기분이 나빠"라고만 표현할 줄 안다면,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속상해", "섭섭해", "화가 나", "서운해" 같은 다양한 표현을 익히면 자신의 감정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다. 이는 곧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아이의 어휘력을 키울 수 있을까?
✔ 질문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시키자. 단순히 "오늘 어땠어?"라고 묻기보다,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언제였어?"처럼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 아이가 더 풍부한 단어로 대답하게 된다.
✔ 책을 읽고 다양한 어휘를 접하게 하자. 단순한 동화책뿐만 아니라, 설명문이나 시 같은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 자연스럽게 어휘가 늘어난다.
✔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가르쳐주자. "슬퍼?"라고 묻는 대신, "조금 우울해?", "마음이 답답해?" 등 세분화된 감정 표현을 사용하면 아이의 정서적 이해력이 높아진다.
어휘력이 곧 사고력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세상을 넓혀줄 수 있다.
📌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한다
"부모의 말은 아이의 내면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다."
작가는 부모의 언어 습관이 아이의 자존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넌 왜 이것도 못 해?"라는 말과 "천천히 하면 할 수 있어"라는 말은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전혀 다른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언어는 아이의 자신감을 꺾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반면, 부모가 아이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을 사용하면,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키울 수 있다.
✔ 비교하는 말을 피하자. "누구는 잘하는데 넌 왜 못 하니?" 같은 말은 아이에게 좌절감과 열등감을 심어줄 수 있다.
✔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자. "성적이 왜 이래?" 대신 "열심히 노력한 점이 멋지다!"라고 말하면, 아이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다.
✔ 감정을 인정해 주는 말이 중요하다. "그 정도 가지고 울면 안 돼"라는 말보다는 "많이 속상했구나,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힘을 가지게 된다.
📌 긍정적인 언어 습관이 만드는 성공적인 대화법
"말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의 대화에서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작가는 "부모가 말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아이의 행동도 달라진다"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숙제 안 하면 혼난다"라는 말 대신, "숙제를 끝내고 나면 기분이 훨씬 좋을 거야"라고 말하면 아이의 반응이 달라진다. 긍정적인 언어는 아이의 내적 동기를 높이고,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길러준다.
✔ 강요보다 선택의 기회를 주자. "지금 당장 정리해!"보다는 "책을 먼저 정리할까, 장난감을 먼저 정리할까?"라고 물으면 아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확률이 높아진다.
✔ 칭찬할 때는 구체적으로 하자. "잘했어"보다는 "네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점이 멋졌어!"라고 하면, 아이가 자신의 강점을 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부모가 바쁜 척하며 듣기만 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점점 소극적이 된다.
결국, 부모의 대화법이 달라지면 아이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아이의 사고력과 정서적 안정감까지 변화할 수 있다.
📌 결론
『부모의 어휘력』은 부모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가 아이의 사고력, 자존감, 감정 표현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는 책이다.
✔ 아이의 어휘력은 곧 사고력이다. 부모가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면 아이의 사고 범위도 확장된다.
✔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하며, 긍정적인 언어 습관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운다.
✔ 강요하는 대신 선택지를 주고, 부정적인 말 대신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아이의 성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부모의 말 습관을 점검해 보자.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달라질 것이다.